아제아제 바라아제(Aje Aje Bara Aje, 1990)

고등학생 순녀는 손닿지 않는 부성의 아픔만 남기고 떠난 아버지 윤봉 스님, 고리대금업과 성애의 갈증에 찬 어머니 제주댁을 가지고 있다. 순녀는 겨울 덕암사에 찾아와 은선 스님을 스승으로하여 비숫한 또래의 다른 비구니들과 함께 본격적인 비구니 생활을 시작한다. 순녀는 박현우라는 죽음 직전의 사내를 […]

삼박골 보리밭(Barley Field In Sam-Bak Valley, 1988)

이조 중엽, 산골마을인 삼박골은 왜란때 마을 장정들이 징발되거나 의병 출정을 한 연유로 과부동네로 남는다. 삼박골의 지주인 윤진사의 서슬퍼런 감시에 옭죄어 살던 과부들은 마을의 유일한 사내인 바보 쌀봉이의 움막에서 은밀히 욕정을 해갈시킨다. 그러다가 장날 우연히 열녀문까지 하사받은 윤진사의 며느리로부터 도움을 받게 […]

씨받이(The Surrogate Womb, 1986)

죽은 자가 산 자 보다 우대 받던 조선 시대, 대가집 종손 신상규(이구순)와 부인 사이에 손이 없자 신씨 일가는 집안 회의를 통해 씨받이를 들이기로 한다. 씨받이로 선택된 옥녀(강수연)는 상규와 대면하고 상규는 옥녀의 미모에 반해 그녀를 총애하기 시작한다. 윤씨 부인은 이를 시기하지만 […]